시 * 낭송시

백일홍

발길 머문는 곳 2009. 4. 11. 01:02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백일홍 편지

 

 

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

모든  만남은 생각보다 짧다

 

 

영원이 살 것처럼

욕심부리는 이유는

 하나도 없다

 

 

지금부터 100일 만 산다고

생각하면 삶은 조금은

지헤로 워지지 않을까

 

 

처음 보아도 낮설지 않은

고향 친구처럼 편하게

다가오는 백일홍 날마다

 

 

무지개 빛 편지을 쪽두리에

얹져 나에게 배달하네

살아있는 동안은 많이 웃고

 

 

행복 해 지라는 말도

늘 ~ 잊지 않으면서 ~~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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