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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천/ 노래 /장사익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
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
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,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
노을빛 함께 단둘이서
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,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
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,
가서,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…….
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
개점 25년 만에 문을 닫는 서울 인사동의 전통찻집 ‘귀천(歸天)’ 1호점
부인 목씨가 85년 3월 천 시인의 친구인 강태열
시인에게 300만원을 빌려 인사동에 ‘귀천’을 열었다.
찻집 이름은 “나 하늘로 돌아가리라/
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/ 이슬 더불어 손잡고”로
시작되는 천 시인의 대표작 ‘귀천’에서 따왔다
문인들의 사랑방이던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통찻집 ‘
귀천(歸天)’ 1호점이 개점 25년 만에 문을 닫는다.
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찻집을 운영해왔으나
목씨가 지난 8월 세상을 뜨면서 영업이 중단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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