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* 낭송시

귀천 (천상병)

발길 머문는 곳 2013. 3. 6. 13:37
귀 천 *시인 천상병*



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

새벽 빛 와닿으면 스러지는

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

 

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

노을 빛 함께 단둘이서

기슭에서 놀다가

구름 손짓 하면은

 
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

아름다운 이세상

소풍 끝내느 날

가서 아름 다웠더라고

 

말하리라.....

 

 

 

 

 


귀천/   노래 /장사익

 
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

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

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,

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

노을빛 함께 단둘이서

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,


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

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,

가서,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…….

 

 

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

 

 

개점 25년 만에 문을 닫는 서울 인사동의 전통찻집 ‘귀천(歸天)’ 1호점

 

부인 목씨가 85년 3월 천 시인의 친구인 강태열

시인에게 300만원을 빌려 인사동에 ‘귀천’을 열었다.

찻집 이름은 “나 하늘로 돌아가리라/

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/ 이슬 더불어 손잡고”로

시작되는 천 시인의 대표작 ‘귀천’에서 따왔다

 

문인들의 사랑방이던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통찻집 ‘

귀천(歸天)’ 1호점이 개점 25년 만에 문을 닫는다.

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찻집을 운영해왔으나

목씨가 지난 8월 세상을 뜨면서 영업이 중단됐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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